2014년 소나무 재선충이 가장 활발했을 당시 소나무 숲이 단풍처럼 붉게 말라죽고 있는 자료 사진
2014년 소나무 재선충이 가장 활발했을 당시 소나무 숲이 단풍처럼 붉게 말라죽고 있는 자료 사진

 

제주도 소나무 재선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제주도는 소나무 재선충 6차 방제(2018년 10월~2019년 4월)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2018넌 5월부터 발생한 고사목은 5차 방제 대비 39% 줄어든 14만3000그루를 제거했고, 3175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 접종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소나무 재선충이 2013년 대규모 발생해 2014년 1차 방제 동안 54만6000그루, 2015년 2차 방제 51만4000그루, 2016년 3차 방제 48만5000그루, 2017년 4차 방제 28만9000그루, 2018년 5차 방제 23만3000그루, 올해 6차 방제는 13만3000그루를 제거했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제주맞춤형 소나무재선충병 조사연구 및 방제전략을 수립,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체제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방제전략을 펼쳤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안방향으로 압축방제를 실시했고, 피해임지를 분석해 고사목을 제거한 임지에 예방나무주사 접종을 대폭 확대하는 복합방제로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모든 방제사업장에 산림전문 책임감리원을 전면배치했으며, 사업완료지 준공검사시 공무원이 입회해 세밀한 현장조사로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방제작업시 도민 인력을 최대한 고용해 고용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도내 보유장비를 최대한 임차해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소나무 고사목을 전량 도내 처리·이용을 원칙으로 목재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량 파쇄해 활용했다.

제주도는 5~7월에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항공·지상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며, 주요지역 드론촬영 등을 통한 고사목 발생량을 분석해 7차방제(10월~2020년 4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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