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건설경기 위축 등 세수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4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 94억원을 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징수액 88억원 대비 6.8%(6억원) 증가한 규모로, 지난 3월 초 출범한 ‘제주형 체납관리단’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체납관리단은 4월말까지 약 2달 동안 현장실태조사, 전화독려, 번호판 영치 등의 징수활동을 벌인 결과, 체납자로부터 8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주체납관리단의 고액체납자 관리단(채권추심 전문가 4명)은 지난 4월 16일부터 결손액 포함 500만원 이상 체납자 770명(218억원)을 대상으로 담당 책임징수제 운영, 가택수색, 채권압류 등 고강도 체납처분을 진행, 고액체납자들로부터 분납계획서 제출 및 납부 약속 등의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체납관리단 출범 이후 지방세 징수활동이 현장중심,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명단공개, 해외출국금지 등 고강도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로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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