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기조발제자 공식 기자회견

왼쪽부터 전기차엑스포 개막 전 기자회견에 참여한 문국현 위원장, 오사마 회장, 김대환 위원장, 야코브 위원장.
왼쪽부터 전기차엑스포 개막 전 기자회견에 참여한 문국현 위원장, 오사마 회장, 김대환 위원장, 야코브 위원장.

제주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공론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기차엑스포 김대환·문국현·야코브 사마쉬(Yacov Shamash) 공동조직위원장과 개막식 기조발제자 오사마 하사나인(Ossama R. Hassanein) 라이징타이드펀드(Rising Tide Fund) 회장은 8일 오전 11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기업, 학계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공식 개막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김대환 위원장은 “올해 전기차엑스포에는 새로운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 업체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라며 “전기차가 새로운 일자리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NPI 대표를 맡고 있는 문국현 위원장은 “올해 전기차엑스포 기조발제를 맡은 오사마 회장은 전설적인 투자자로, 실리콘 밸리에서 명성이 높다. 오사마 회장이 전기차엑스포 기조발제자로 참여했다. 제주가 전기차의 테스트베드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주립대학교 부총장을 맡고 있는 야코브 위원장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등 분야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학계 뿐만 아니라 기업, 정부 등과도 같이 일하면서 느낀 점은 서로간 협력이 중요하다. 전기차엑스포도 정부와 기업, 학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오사마 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처투자자인 오사마 회장은 35년간 80여개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오사마 회장이 투자한 기업의 현시가 총액은 2000억 달러를 넘는다. 그는 미국 백악관과 국무성 등에서 초청받아 강연하기도 했다.
 
오사마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기차엑스포 기조강연에서도 ‘협력’에 대해 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규제 뿐만 아니라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고용문제 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 혁신도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과 기업, 학계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소차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최근 수소차가 새로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떠오르는 상황에 대해 김대환 위원장은 “전기차엑스포 시작부터 하이브리드나 수소차 등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순수 전기차엑스포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국현 위원장도 “전 세계적으로 늦어도 2040년까지는 전기차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그 사이 수소차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가 중요하다. 결국 2040년까지는 전기차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기차엑스포는 이날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여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에서는 오사마 회장과 로웰 바바(Rowel S. Barba) 필리핀 산업통상부 차관의 기조강연이 예정됐다.
 
오는 9일에는 ▲국제 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포럼 ▲전기차 정책을 선도하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 ▲국제에너지&한반도 전기차발전포럼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등이 예정됐다.
오는 10일에는 ▲한중일 EV포럼  ▲블럭체인과 전기차포럼 ▲전기차산업 10년 현황과 미래 전망 등이 준비됐다.
 
포럼 기간 행사장에서는 현대·기아차와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BYD, 에디슨모터스, 쎄미시스코, 제주모터스,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SJ테크, 우진산전, JJ모터스, 디피코 등 기업의 전기차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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