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긴급당정회의서 전문인력 증원 요청에 이개호 장관 “조만간 증원” 약속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청정제주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X-ray모니터 요원이 증원될 전망이다.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은 5월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이해찬 당대표, 조정식 정책위원장이 주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예방 및 방역대책’을 위한 긴급당정회의에 참석했다.

오 의원은 긴급당정회의에서 지난해부터 ‘제주공항 동식물 검역전용 X-ray모니터 설치운영을 통한 전수검사체계’를 비롯해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주지역 방역 추진사례를 소개한 뒤 제주지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절대유입차단을 위해 ‘제주공항 내 X-ray 모니터 운용을 위한 전문인력 증원’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이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제주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선제적 검역대책들이 전국적인 대책을 세워나가는데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인력 증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긴급 당정점검회의에서는 여행객 휴대품검역 및 불법 축산물 유통단속 등의 검역강화와 남은 음식물 급여제한 및 야생멧돼지 집중관리 대책, 가상방역훈련, 인력 장비 사전점검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차단 및 방역관리강화를 위한 고용부, 국방부, 국토부, 관세청, 법무부, 외교부, 환경부 등 각 기관의 대책이 발표되고 논의됐다.

또 당정간 협력 강화를 위해 중앙당에 오영훈 의원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특위’를 설치, 운영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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