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열린 한라체육관을 방문한 원희룡 지사가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열린 한라체육관을 방문한 원희룡 지사가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노인복지 1등 제주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은 제주시(한라체육관)와 서귀포시(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어르신들을 비롯해 도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부모들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기에 제주도가 오늘날 이만큼 발전했고, 우리나라도 이만큼 좋아졌다”며, 부모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원 지사는  “60난 자식을 걱정하는 팔순 부모의 마음처럼 부모들의 끝없는 자식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날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려 존경의 의미를 더했다.

원 지사는 특히, 맞벌이 젊은세대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젊은 엄마와 아빠들이 일과 가정을 함께 지켜낼 수 있도록 제주도의 정책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도내 전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으며, 상담·건강·치매 관리 시범 경로당 10개소를 지정해 전문 인력을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인 공공일자리의 전문형·소득형 전환을 비롯해 치매안심센터·치매실종예방사업 운영, 치매안심병원 확충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제주시니어클럽, 효 실천 및 기여단체)을 비롯한 유공자 21명(개인 및 단체)에 대한 표창(도지사 18)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강효숙(효행자, 제주시) 씨가 수상했고, 국무총리 표창은 서귀포시에서 김유헌(장한어버이부분, 서귀포시)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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