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8~11일 ICC제주…22개 컨퍼런스 58개 세션 역대 최대 규모

전기자동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The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가 8일 막을 올렸다.

(사)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가 주최하고,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야코브 사마쉬․문국현)가 주관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11일까지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5월8일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렸다. ‘전기차 혁신을 위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11일까지 다양한 전시, 컨퍼런스, 시승.시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의소리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5월8일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렸다. ‘전기차 혁신을 위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11일까지 다양한 전시, 컨퍼런스, 시승.시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의소리

이날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일반 관람객 위주의 엑스포와 달리 전시 및 전문 글로벌 컨퍼런스, B2B 비즈니스 비중 확대, 전기차․자율자동차 시승․시연, 세계전기차협의회와 중국전기차100인회 등 글로벌 조직과 공조하는 멀티형 엑스포”라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다보럼포럼을 지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만 6년간 제주는 전기차 보급분야에서 큰 역할을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전기차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제주를 넘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보급하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 전기차엑스포가 있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전기차특구 우선협상 대상자로 제주가 선정됐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개선이나 여러 가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면서 관련 인력, 제도 등을 통해 제주가 더욱 새로워질 것”이라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을 추진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를 제주 섬에서 구현하기 위해서 새로운 의지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노력하겠다. 제주를 사랑하고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차는 신재생에너지, 내연기관차는 화력발전과 비슷하다. 화력발전에서 나온 전기를 쓴다면 반쪽짜리 전기차”라며 “제주에서 타는 전기차는 에너지공급도 탄소프리가 돼야 한다. 제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섬, 가장 인간적인 섬, 가장 다양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해까지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던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외에 통일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촌진흥청까지 후원기관으로 합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신재생에너지포럼,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세계전기차협의회가 이번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엑스포는 ‘전기차 혁신을 위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1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니로EV, 쏘울 부스터EV를, 한국닛산은 세계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닛산리프 2세대 모델을,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 SUV I-PACE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업체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로 세미시스코의 스마트 EV D2, 캠시스의 쎄보-C, 제주모터스의 LSEV,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마스터자동차의 마스터, SJ테크의 미아(MIA)가 선을 보인다.

전기버스 제작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와 현대자동차,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제이제이모터스, 디피코 등은 미세머지 피해를 줄이면서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저상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시승 체험도 진행한다.

횡성 이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추진 중인 강원도를 비롯해 충청북도와 제주도 등 3개 지자체는 직접 홍보관을 운영하며 친환경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신경전을 펼친다.

컨퍼런스도 역대 최대 규모다. 엑스포 기간 중에 22개 컨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된다.

전시․컨퍼런스 분야 못지 않게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 비중도 크게 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장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전기차 관련 전문 바이어와 150여개 기업들이 참여,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차 셔틀 체험, 스프링클라우드와 언맨드 솔루션의 자율주행차 시승․시연, 재규어랜드로버 아이패스와 초소형 전기차 시승, 제1회 e-스포츠 챌린지, 게임 톡소다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엑스포조직위는 공식 홈페이지(www.ievexpo.org) 통해 등록을 받고 있다. 등록 참관객들에게는 참관료(1만원) 전액과 컨퍼런스 참가비(20만원)의 50% 할인, 전기차 경품권, 국내 최초로 발행된 디지털 전기차 토큰(e-car)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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