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회의.
10일 열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회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던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서 다룰 의제가 이달 내로 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하고, 4개의 예비 의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의제는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 △학생인권 조례 제정 여부 △중고등학생 표현의 자유 보장 △야간자율학습 지속여부 및 운영방법 개선 등 4가지다. 

결정된 예비 의제에 대해서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도민청원코너'에 공개해 의견 수렴을 진행키로 했다. 최종 의제 선정은 3차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의제 선정 후에는 △도민배심원단 운영 방안 △여론조사 △도민토론회 △학생 참여 규모 등에 대한 공론화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6월에는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본격적인 공론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론화 과정마다 교육적으로 접근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자치, 참여, 숙의, 소통으로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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