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친환경 농자재(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운용 제도를 개선해 그동안 융자 추천에 따른 이자차액 지원에 한정됐던 사업을 보조사업으로 확대해, 친환경농업인(단체)에 유기질비료 23만7000포를 공급(농어촌진흥기금 11억85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유기, 무농약)을 받고(목초 제외) 신청일 기준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다.

지원기준은 유기질 비료 구입비의 50%, 포당 5000원 한도(1만㎡ 기준 130포, 65만원)를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친환경농업인(단체)은 8일부터 22일까지(15일간)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사본 및 사업신청서를 농지 소재지 읍·면·동 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 품목은 도내 소재한 업체에서 생산한 비료 중 유기공시된 유기질비료(8개 제품)이며, 사업 대상자 확정 후 농가가 희망하는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양두환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친환경인증 농가가 많이 구입하는 유기질비료 구입비의 50%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부담 경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농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실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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