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기·종점 역할에 성판악-사려니숲길 순환버스 운행 예정...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제주국제대학교 정문 인근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생긴다. 제공=제주국제대학교. ⓒ제주의소리
제주국제대학교 정문 인근에 대규모 환승주차장(붉은 색 표시)이 생긴다. 제공=제주국제대학교. ⓒ제주의소리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강철준, 국제대) 정문 앞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들어선다.

12일 국제대에 따르면 제주도는 영평동 산 8-26번지 외 3필지 일원에 환승주차장 겸 버스회차지를 조성한다. 면적은 1만4396㎡로 국제대 정문 인근 빈 땅과 도로를 포함한다.

예산은 14억9000여 만원으로 올해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공사한다. 환승주차장에는 대형 시내버스 27대, 승용차 125대, 장애인 차량 10대, 경차 26대, 전기자동차 11대 등 모두 199대를 주차할 수 있다. 여기에 휴게실,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생긴다.

환승주차장은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성판악과 사려니숲길를 잇는 셔틀버스도 이곳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시내버스 노선의 기점, 종점, 회차지 역할도 맡는다.

국제대는 이곳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문화체육복합타운’을 새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이전보다 한층 수월하게 대학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젊은이 광장, 전망대, 문화 복합 시설, 각종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국제대는 “해당 사업 부지는 국제대 소유로서, 성판악·사려니숲길 탐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에 환승주차장 사업을 건의했고, 기꺼이 학교 소유 부지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사업이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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