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018년 초 성수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0개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다. 제주에는 2018년 6월 들여왔다. ⓒ제주의소리
이마트는 2018년 초 성수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0개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다. 제주에는 2018년 6월 들여왔다. ⓒ제주의소리

제주에 진출한 대형마트가 무인셀프계산대 확대에 나서자 고용 위기에 처한 여성 근로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14일 오전 11시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을 촉구했다.

제주에 3개 매장을 보유한 이마트의 경우 2018년 초 성수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했다. 현재까지 설치된 매장만 60곳에 이른다.

2018년 6월부터는 제주점과 신제주점에도 무인셀프계산대를 들여왔다. 경쟁사인 롯데마트 제주점도 지난해 11월 무인셀프계산대를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무인이라는 말과 달리 계산원들이 무인셀프계산대로 상품을 갖고 오는 고객들의 상품을 대신 계산해 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서비스연맹 제주본부가 14일 오전 11시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을 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서비스연맹 제주본부가 14일 오전 11시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을 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마트는 2018년 초 성수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0개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다. 제주에는 2018년 6월 들여왔다. ⓒ제주의소리
이마트는 2018년 초 성수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0개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다. 제주에는 2018년 6월 들여왔다. ⓒ제주의소리

민주노총은 사측이 무인셀프계산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점 계산원들에게 호객행위까지 강요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계산원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판단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유인 계산이 가능한 창구를 줄이면서 나머지 계산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줄이 길어지면서 고객들의 항의와 불편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영업이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이마트가 무인셀프계산대를 도입한 것”이라며 “인력재배치라는 미명아래 저임금에 시달려온 계산원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산원들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수년을 일해 왔다”며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을 무차별로 발령 내고 인력을 감축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셀프계산대는 국내에서 홈플러스가 영국테스코의 노하우를 배운다며 2005년 가장 먼저 도입했다. 현재 전국 80여개 마트에 설치했지만 제주점에는 아직 들어서지 않았다.

이마트는 2018년 초 성수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0개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다. 제주에는 2018년 6월 들여왔다. ⓒ제주의소리
이마트는 2018년 초 성수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0개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다. 제주에는 2018년 6월 들여왔다. ⓒ제주의소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