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무용수들 대거 제주로 온다
국내외 유명 무용수들 대거 제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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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28~31일 제주 국제 댄스포럼 개최...공연, 심포지엄, 연습실 개관 등

전국 규모의 무용 단체가 제주에서 대대적인 무용 행사를 개최한다. 유명 공연, 전문가 심포지엄, 그리고 제주 애월읍 상가리에 무용 연습실 개관까지...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2019 제주 국제 댄스포럼’이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크게 공연, 심포지엄, 문화곳간 마루 개관으로 나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국내 무용예술인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2007년 1월 설립했다. 

무용예술인의 직업 전환 상담, 부상치료비 지원, 부상예방 지원, 공개 오디션(댄서스잡마켓)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 종로구에 무용 연습실 ‘DANCE STUDIO 마루’를 운영한다. 전국 무용예술인 52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사장은 박인자 전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제주에서 무용 관련 행사를 시작하며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올해는 양적, 질적 규모를 키우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제주 국제 댄스포럼 운영위원회에는 이해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무용예술학과 교수, 장광열 무용평론가, 전행진 아리랑TV 편성센터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김길리 (사)한국발레협회 제주지회장, 김철웅 제주댄스빌리지 추진위원장(전 제주매일 편집국장),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 김희숙 제주춤아카데미 대표(전 제주도립무용단 상임안무가) 등이 돕는다. 

공연은 2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19 무용인 한마음 축제 in 제주>가 핵심이다. 무용인 한마음 축제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2012년부터 수준 높은 무용수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해왔다. 올핸 처음으로 제주에서 연다.

출연진의 면면을 보면 국내외 유명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해설을 맡고 ▲제주도립무용단 <검은 돌> ▲광주시립발레단 <탈리스만> 파드되 ▲LDP무용단 <No Comment> ▲김미애·김용걸 <볼레로> ▲김설진 <두 번째 이야기>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흑조 그랑 파드되 ▲Rising Tide Dance Company <Butterfly Effect Ⅱ> ▲일본 Namstrops <도마뱀 호수> 등을 공연한다.

전국 지자체 유일 공립 발레단인 광주시립발레단, 오스트리아 12회 장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국내 현대무용계에서 주목받는 LDP무용단, 제주 출신으로 TV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김설진, 국립무용단 소속의 제주 출신 무용수 김미애, 프랑스 파리 공연을 앞둔 유니버설발레단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2019 무용인 한마음 축제 in 제주> 티켓은 제주아트센터에서 현재 예매 판매 중이다.

이런 대규모 공연이 있다면 작지만 알찬 무용 공연도 준비돼 있다.

28일(오전 11시)과 29일(오전 10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리투아니아 ‘Dansema Dance Theater’를 초청해 0~4세 영유아를 위한 공연·워크숍이 열린다. 영유아 공연·워크숍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8일 오후 1시 더럭초등학교에서는 청소년 무용놀이 워크숍이 열린다. 

2019 제주 국제 댄스포럼 전체 일정표.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제주댄스빌리지’ 조성을 위한 심포지엄도 흥미롭다. 심포지엄은 29일 오후 1시 30분 메종글래드 제이드홀에서 열린다.

13년째 후쿠오카 프린지 댄스 페스티벌을 이끌어 오는 Yoshiko Swain 예술감독, Natalia Medina 스페인 마스단자 축제 예술감독, 장광열 제주 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 홍민아 제주문화중개소 예술감독 등 국내외 무용·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제주댄스빌리지의 가능성을 고민해본다. 

사실상 제주댄스빌리지의 시작인 '문화곳간 마루'도 이번 포럼에 맞춰 선보인다..

28일 오후 3시 30분 제주시 애월읍 상가중길 8에서는 문화곳간 마루 개관식이 열린다. 문화곳간 마루는 문화·예술 용도로 사용하던 건물을 무용 연습실, 레지던시, 무용 박물관으로 개조한 공간이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건물을 5년간 임대했으며 앞으로 제주 무용인,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무용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연습실 면적은 18×8m로 천장을 5m까지 높여 무용 연습에 알맞다. 이용료는 서울 ‘DANCE STUDIO 마루’와 동일하게 4시간 2만원으로 책정했다.

레지던시는 최대 3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박물관에는 한국 무용계의 역사를 다양한 자료로 보여줄 예정이다. 보다 원활한 공간 운영을 위해 제주에서 활동하는 무용 관련 단체를 곧 선정해 위탁 관리를 맡긴다.

6월 14일부터 파킨슨 환자를 위한 무용 교육 프로그램이 문화곳간 마루에서 열린다. 시연회는 5월 29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은 “무용 경연 대회, 축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섬처럼 국내에서 예술을 특성화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가 있을지 고민 끝에 제주를 낙점했다. 개인적으로 제주에 대한 애정도 깊다”면서 “향후 제주해변국제무용학교, 댄스뮤지엄 등 중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720-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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