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최근 발생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현수막 훼손 사건과 관련, 용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현수막이 훼손되고, 방화로 소실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제주에서 발생했다"며 "어제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방화범 용의자는 잡혔으나, 그 이전에 현수막을 훼손한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근간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무시하는 극단적인 행동으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개인의 우발적 일탈인지 다른 어떤 정치 진영의 조직적 감정 표출인지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야당을 겨냥해 "얼마 전 국민께 '5.18'과 '세월호 침몰' 망언으로 품격 없는 정치를 보여준 것도 모자라 폭력적 모습으로 '동물국회'의 면모를 과감히 보여줬던 야당 지도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모독하며 여성 혐오를 넘어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발생한 사건이 그저 우연한 일치라고 믿는 어리석은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의혹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대통령을 모독하며, 제주도민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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