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위, 15일 오후 2시30분 제주벤처마루 10층서 공개토론회...[제주의소리] 생중계 예정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위원장 강영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제2공항 관련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사(ADPi)의 용역보고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은폐 의혹'이 일었던 ADPi의 용역보고서와 관련, 현 제주공항 활용 방안의 가능성과 국토부가 이 방안을 수용하지 않은 이유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기로 사전 협의된 검토위가 남아있는 4~5차 회의 일정의 경우 '권고안 작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사실상 현안을 두고 논의를 벌일 기회는 이번 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제2공항 건설 관련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지난번 회의에는 수요 예측과 인프라에 관한 논의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ADPi의 보고서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DPi)보고서 행방, 제출 문제, 주요 내용 등의 얘기가 있었고, 얼마 전 ADPi가 용역보고서를 보내와서 공개됐다"며 "여러가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기존 공항 확충안과 제2공항 건설 결정 과정에 대해 검토하고, 제2공항 부지 선정의 적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며 "오늘 이후 4~5차 회의의 경우 검토위의 지금까지 활동 결과에 따른 권고안 작성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토위는 이날 오후 1시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오후 2시30분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도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는 이날 토론회를 '소리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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