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공공갈등 관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갈등관리전문기관과 손을 잡는다.

제주도는 오는 6월11일 도청 삼다홀에서 한국행정연구원과 갈등관리 및 행정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한국행정연구원 안성호 원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은 향후 ▲제주도의 공공갈등 관련 자문▲공직자 갈등조정 역량 강화 교육 지원▲정책과제 발굴 및 제안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업무협약 이후 한국행정연구원의 갈등관리 전문가 인적 풀을 활용하여 갈등관리 자문단을 구성한 뒤 사업담당자들의 공공갈등 해결 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갈등관리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은 지난 2월 발표된‘2019년 갈등관리 종합계획’에 따른 것으로, 체계적인 공공갈등 관리 시스템 구축 및 공직자 갈등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은 1991년 개원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2010년부터 국무조정실 갈등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매년 정부부처,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갈등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규제, 조직관리, 정부업무평가 등에서도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행정전문 연구기관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행정연구원의 갈등분야에서의 선진적인 관리 기법과 노하우를 배워 공공정책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시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도정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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