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이 많았다.

제주시는 낮 최고기온이 28.3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고산은 26.2, 성산도 25.2도까지 올라 최고기온을 갈아 치웠다.

내일(17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낮부터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글피(1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모레(18일)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는 200mm 이상, 남부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내일 낮부터 모레까지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 하는 것이 좋겠다.

바람도 강해지겠다.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10~14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제주공항에는 강한 바람과 윈드시어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