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곳 중 인천 남동구에 이어 두 번째

제주시 일도2동 신산머루 도시재생사업이 순항중이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신산머루 주민협의체와 현장지원센터는 신산머루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신산머루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했고, 지난 13일 국토교통부가 조합 설립을 최종 인가했다.
 
전국 도시재생뉴딜사업지 200곳 중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된 곳은 인천 남동구에 이어 신산머루가 두 번째다.
 
조합은 도시재생뉴딜 로드맵에 따라 주민 중심으로 운영돼 사업운영과 도시재생으로 만들어지는 공간을 위탁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지원 대상 사업 등을 지원하겠다. 올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게 되면 마을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산머루 도시재생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33억원 등 총 83억원을 들여 제주시 일도2동 일도초등학교 일대 4만6090㎡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자율주택정비사업과 집주인 임대주택사업, 골목길 정비, 노후주택 정비, 녹지 및 주차장 설치, 범죄예방환경설계, 등하교 아이 공동 돌봄시스템 도입 등이다.
 
이에따라 신산머루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역량강화 교육을 수료하고, 12월2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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