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제64회 정기연주회...소프라노·튜바 협연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6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신녕, 튜바 연주자 김남호와 함께 한다.

첫 곡은 재일제주인이자 오사카 음악대학 교수인 고창수의 창작곡 <3개의 제주도 민요>다. 이 작품은 처음 금관5중주로 만들어졌으나 후에 윈드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세 개의 악장이다. ▲계화타령 ▲밧 불리는 소리 ▲너영 나영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번째 연주곡은 튜비스트 김남호와의 협연 무대로 장 필립 방베셀레 작곡의 튜바와 관악단을 위한 협주곡 <마크의 손님>이다. 

세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황신녕과 함께 김동진 작곡의 <진달래 꽃>, 주세페 베르디 작곡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막 중 <아! 그이인가> 두곡을 선보인다.

끝 곡은 관악 작곡의 거장 토마스 도스의 <교향곡 1번>이다. 1900년~1940년에 교통수단과 군사용으로 세계를 대표했던 비행선의 강렬한 역사와 이 비행선을 만든 페르디난트 폰 제플린의 열정, 비전, 첫 비행에 대한 환호, 그리고 제플린 비행선의 최후 그리고 환생 등을 현대적인 작곡 기법으로 표현했다.

1998년 창단한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지금까지 63회의 정기 연주와 연간 특별 연주 기획연주, 해외 교류연주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