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는 21일 제주대학교병원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제로(0)시대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전과 생명,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직결된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외면하는 것은 의료 공공성을 포기하는 것이다.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통한 국립대병원의 의료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파견용역직 계약만료시점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공문을 보내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정부의 지침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총괄하는 고용노동부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고용부는 파견용역직 계약연장을 남용하는 국립대병원을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6월까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완료를 위해 천막농성 투쟁하고, 2차 공동파업과 대정부투쟁 등을 전개하겠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투쟁이며, 승리를 담보하기 위한 연대 투쟁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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