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는 2020년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는 상수도 분야 228억원, 하수도 분야 1528억원 등 총 1756원의 국비를 관련 부처에 신청한 상태다.

상수도 분야는 상수도 시설 확충사업과 노후 상수관망 정비(유수율 제고) 사업 등 7개 사업에 총 228억원을 신청했다.

특히 유수율 제고사업은 막대한 재정 투자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국고 지원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내년도는 국비 150억원 지원과 정부 사업에 제주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의 상수도 유수율은 전국(85.2%)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2017년말 상수도 통계 기준 45.9%)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총 3934억원을 투자해 유수율을 85% 수준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올해도 국비 90억원과 지방비 360억원 등 총 450억 원을 투자해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하수도 분야는 하수처리장 증설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7개 사업(신규 11, 계속 26)에 총 1528억 원의 하수도 국비 예산도 신청했다.

그동안 인구 증가 및 개발사업 영향 등에 따른 처리용량 한계로 하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어온 만큼,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충분한 국가 재정지원 반영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주요 하수처리장 가동률이 90%이상(적정 80%)으로 조속한 하수처리장 증설이 필요해 온 만큼 재정적인 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해 올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 주거환경과 직결되는 하수관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청정해역 보전과 지하수오염 예방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 및 환경부, 기재부 등을 방문해 사업 타당성 및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정부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최대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고윤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안정적 국비재원 확보로 기한 내 상하수도 인프라를 확충해 도민 불편이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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