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21일 굴뚝 청소 과정에서 연기 피어올라...화재신고 등 시민제보 이어져

지난 21일 오후 제주칼호텔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제주칼호텔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면서 119에 화재신고가 접수 되는 등 한바탕 소동일 일었다. [제주의소리] 확인 결과 굴뚝 청소 과정인 세관작업 중에 피어난 연기로 파악됐다.

지난 21일 오후 6시50분쯤 119상황실에 제주칼호텔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974년 문을 연 칼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9층, 높이만 72m에 달한다. 고층 건물 화재라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확인을 마친 119는 안도했다. 화재 사고와는 무관했기 때문이다. 
 
[제주의소리]에도 화재나 오염원으로 판단한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후 제주칼호텔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칼호텔은 자체 운영 지침에 따라 매년 1차례 냉·온수기 여과제 교체와 굴뚝 청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냉·난방기를 가동하면 굴뚝 등에는 그을음이 끼기 마련이다. 일반 가정집 보일러 등도 마찬가지다. 
 
연기가 피어오른 이 날도 칼호텔  측은 투숙객들에게 쾌적한 숙박 환경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냉방기 여과제 교체와 세관청소 등 작업을 벌인 것.
 
칼호텔 관계자는 “옥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 화재로 오해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 쾌적한 투숙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굴뚝 청소 등을 실시해야 하는데, 그을음 등을 제거할 때 일시적으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를 화재로 종종 오인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