푄 현상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제주시 최고기온이 올해 처음 31도를 넘어섰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8분 제주시 기온이 31.3도를 기록했다. 제주시 외도는 30.1도, 대흘은 30.0도, 성산 29.6도다.

반면 서귀포는 23.8도, 고산은 21.8도로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은 남서풍에 의한 푄 현상으로 지역별 기온차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푄 현상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어 제주 북부의 기온이 더 오르는 상황을 뜻한다.

강한 일사에 오전 10시에는 산지와 북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2시에는 오존주의보까지 발효돼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내일(24일)도 낮 기온이 최대 28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북동부 지역은 푄 현상으로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

곳에따라 고온 건조한 돌풍성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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