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초여름 무더위가 엄습할 전망이다.

24일 제주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15~2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24~31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산을 넘어가면서 고온건조한 바람이 부는 현상인 '푄' 현상이 어제부터 이어지면서 제주시의 기온은 25도를 넘고 있다. 오늘 노우 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기온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반면, 푄 현상이 없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기온은 15도 내외로 나타내고 있어, 기온편차가 지역적으로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산지와 북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 및 산불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모레(26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구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해상에는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간당 30~45km로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차차 높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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