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공사 또 연기...300톤 이상 크레인 추가, 야간 완전 교통 통제후 작업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봉개교 상부빔 거치 작업이 실패했다.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봉개교 상부빔 거치 작업이 실패했다.

번영로와 애조로를 연결하는 회천교차로 '봉개교' 상부빔 거치가 실패했다.

제주도는 23일과 24일 양일에 거쳐 봉개교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를 실시하기 위해 교통통제를 했다.

애조로 회천교차로 교량은 48M로 폭 1.1M, 높이 2.5M 규모의 PSC빔 11본이 연결된다. 빔 1본당 무게만 139톤이 넘는다.

하지만 23일 PSC빔 1본을 교각에 거치하려다 실패했다. 

교량 상부빔이 육중하고, 제작장에서 거치장소까지 이동(연장 200m) 작업로 여건 불량으로 전도 우려까지 있었다.

제주도는 안전 시공을 위해 작업로 정비하고, 크레인 2대에서 300톤 이상 크레인을 추가로 배치해서 작업키로 했다.

또한 교통처리를 부분통제로 계획했지만 거치시간대에 완전 통제가 필요하다는 경찰 자문도 받았다.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봉개교 상부빔 거치 작업이 실패했다.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회천 입체교차로 계획도

이에 따라 당초 작업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잡았지만 완전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를 새벽 0시에서 5시까지 변경키로 결정했다.

공사 일정은 감리단 및 시공사, 장비수급, 기상상황, 작업도로 정비 등을 고려해 추후 확정.공지할 예정이다. 

이창민 제주도 건설과장은 "안전한 시공 및 도로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부득이 봉개교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 계획 변경이 필요하다"며 "면밀한 시공계획을 수립해 도민들에게 홍보한 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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