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민주당 의원 반대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만나서 오해 풀겠다"

문대림 JDC 이사장
문대림 JDC 이사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제주농업을 위해 첨단농식품단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친정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반대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만나서 오해를 풀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24일 낮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와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첨단농식품단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첨단농식품단지는 첨단농업 교육센터, 공공·민간 실증단지, 제주산 농산물의 가공·물류 시설을 핵심으로 해 1·2·3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화로 제주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 농민 소득 향상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1월 JDC 신규 전략사업으로 국토교통부로 승인을 받았고, 올해초 첨단농식품단지 사업계획 수립 타당성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문 이사장은 "첨단농식품단지는 연구와 실증단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난해 농식품부 스마트팜 공모와 비슷하게 알려져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첨단농식품단지는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은 배제됐다"며 "대기업 위주의 사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농식품단지 조성을 위해 문 이사장은 지난 3월 주한 네덜란드 대사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5월9일에는 네덜란드를 직접 방문해 세계적인 농업컨설팅 업체인  Delphy(델피)사와도 ‘제주 1차 산업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 전문 교육 기관인 Aeres(에레스) 대학(AERE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총장 Wil Bekkering)과 ‘제주 1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문 이사장은 "농가 소득감소, 고령화 등 1차 산업의 위기 속에서 제주농업의 성패는 첨단 농업 인프라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여부에 달려 있다"며 "제주 농업의 20~30년을 내다보는 인프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농식품단지를 비롯해 JDC 신규 사업에 대해 문 이사장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와 친한 선후배 도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신규 사업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도의원들을 만날 것"이라며 "농민단체와도 만나겠다"고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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