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를 제외한 전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며 기온도 한풀 꺾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215.5mm, 색달 84.0mm, 금악 70.5mm, 강정 59.5mm, 서귀포 39.5mm, 제주시 0.8mm다.

남풍에 의해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이번 비는 산지와 남부 중산간 지역에 집중되겠다. 북부와 서부는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비는 밤부터 서쪽부터 차차 그치겠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현재 10m/s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밤까지 곳에 따라 순간풍속이 20m/s를 넘는 곳도 있겠다.

오늘(27일) 낮 기온은 21~24도로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며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내일(28일)도 평년 수준을 보이다 주말까지 다시 기온이 올라 더위가 이어지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