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와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50분 제주에서 울산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300편이 강풍으로 운항을 취소하는 등 오전 10시 현재 13편이 결항됐다.

지연 운항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제주항공 7C140편은 항공기 연결 문제로 1시간 늦은 오전 8시40분에 출발하는 등 32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부터 윈드시어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7시45분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순간최대풍속 78.5km/h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제주는 이날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하루 종일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안개나 해무까지 발생할 수 있어 항공기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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