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릿대 침출액 첨가...알코올농도 17도

새롭게 출시되는 한라산 17.
새롭게 출시되는 한라산 17.

제주 향토기업 (주)한라산소주는 ‘한라산 17’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녹색 병에 담긴 한라산 올래는 생산이 종료된다. 

 
한라산은 저도주 시장 공략을 위해 알코올농도가 17도인 저도주 소주 '한라산 17'을 오는 6월 1일부터 출시한다.
 
한라산 17에는 제주조릿대 잎차 침출액이 첨가됐다. 침출액은 한라산 800m 이상 고도에서 자생하는 조릿대를 이용해 목넘김을 부드럽게 했다.
 
조릿대는 국립공원 한라산의 고유식물과 희귀식물의 식생까지 잠식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향토기업으로서 조릿대를 식품자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이같은 문제해결에 동참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라산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병에 담기는 한라산 17 출시에 따라, 기존 알코올농도 17.5도의 녹색병 한라산 올래는 생산이 종료된다.
 
한라산 측은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저도주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약 60%가 한라산 17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웅 한라산 대표는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지역상생으로 이어가겠다.“며 “한라산 17 출시를 통해 더욱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산소주는 전국 소주시장의 약 1.5%를 점유하는데 반해 2017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국내 소비자 대상 소주브랜드 빅데이터 평판에서는 대기업을 제치고 상위권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고, 해외 각종 주류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내는 물론 해외로 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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