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농민운동가 출신 제주도의회 3선 의원 허창옥 부의장이 별세한 것과 관련, 제주지역 각 정당이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故 허 부의장은 '농민의 대변인'으로 제주지역 농민운동에 항상 앞장서 왔으며,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제주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고 헌신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평생 제주도와 농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신 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농민운동가로서 故 허 부의장이 걸어온 길은 가장 소탈한 친구와 형님 같은 모습으로, 쉽게 놓아주지 못하는 마음들이 모이고 있다"며 "오로지 제주농업의 발전을 위해 농민들 속에서 함께 고민하던 소탈한 정치인이었던 故 허 부의장을 전 도민들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낸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제주농업과 관련한 현안을 해결함에 있어서 농민운동을 할 때나 도의원으로 활동할 때나 한결같이 현실에 바탕한 실사구시적인 대안을 제시한 故 허 부의장을 제주도내 농업인들은 깊게 기억하고 있다"며 "비록 현 세상과는 이별했지만 많은 도민들은 농업하면 허창옥을 떠올릴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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