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정미숙.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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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의 자연을 사진에 담아온 정미숙 작가의 개인전 <섬의 빛·닿다>가 6월 8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다. 작가는 제주에서 보낸 10여년 동안 자연에 포커스를 맞췄다. 마을 길, 산책로, 바다, 숲, 오름 등 자연과의 만남 속에는 ‘빛’이라는 공통 주제가 있다.

정미숙은 “나에게 빛의 작업은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자 결정적 순간을 놓칠 수 없는 기다림의 과정이었다”며 “이번 전시회는 섬의 자연이 품은 미세한 숨결과 감촉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이자, 아픔과 위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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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의 작품 '가다보면'. 제공=정미숙.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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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의 작품 '어떤시간'. 제공=정미숙. ⓒ제주의소리

전시 개막은 6월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전시를 기념하면서 첼리스트 문지윤, 현대무용가 겸 안무가 한정수가 공연을 펼친다.

정미숙은 1990년대 공연 기획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가수 조성일 앨범 디자인, 가수 김영태 앨범 사진 촬영, 김광석 추모콘서트 공연 촬영, 제3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촬영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서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조모임 사진동아리 강사로 활동해 왔고, <서귀포신문>에서 포토에세이 ‘노고록이’를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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