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간 10억 투입 스타트업 스쿨․현장 코칭 등 진행…지속가능 농업․농촌 육성 기여

제주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이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부터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사업지원센터(이하 제주지원센터)를 설립, 연간 10억원을 투입해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꾸준히 지원․육성하고 있다.

제주지원센터는 단순 생산․가공에 그치던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농촌 육성을 위한 전담기구다.

농촌융복합산업 신규 인증 사업자를 발굴하고, 기존 업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사업 설명회 및 인증사업 소규모 그룹 컨설팅, 스타트업 스쿨,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디자인, 제품개발, 마케팅, 제품관리 등을 현장코칭하고 있다.

인증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안테나숍 운영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 중심의 유통 플랫폼 사업과 지난해부터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사업자는 (사)제주6차산업협회를 조직해 상호 정보공유는 물론 제주도와 제주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외에도 자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시계획상 생산관리지역내 농촌융복합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의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 스마트팜 시범사업 추진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의 농촌융복합산업은 인증업체 신청대비 인증비율이 타 지역의 경우 45% 내외에 그치고 있는 반면, 제주도는 60%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총 104회(5월 현재)의 현장코칭을 실시한 결과, 해썹(HACCP) 인증 1건,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수출 추진 등의 성과를 올렸다.

안테나숍 매출도 지난 2015년 11억원이던 것이 2016년부터 20억원대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16일 개최한 우수제품 품평회에는 54개 업체(300여개 제품)가 참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성과 및 활동은 타 지역 기관·단체의 문의 및 방문으로 이어져 지방의회에서 의정연수(3회) 방문지로 제주지원센터를 찾고 있으며, 안동마6차산업사업단 등이 제주지원센터를 방문해 면담과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지원센터는 앞으로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비짓 제주(VISIT JEJU) 콘텐츠 제작 체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가능성을 바탕으로 타 지역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 윈윈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해외수출 확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제주지원센터를 순수 민간중심으로 추진해 관(官) 지원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법인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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