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에 사우스카니발 강경환...“전문성 높여 인력 이탈 막을 것”

지난 26일 열린 제주 대중음악협회 사운드브릿지의 첫 정기총회 모습. 제공=사운드브릿지. ⓒ제주의소리
지난 26일 열린 제주 대중음악협회 사운드브릿지의 첫 정기총회 모습. 제공=사운드브릿지. ⓒ제주의소리

제주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뮤지션들이 모였다. 전문성을 키우면서 대중음악의 풀뿌리를 키우겠다는 제주 대중음악협회 '사운드브릿지'다.

사운드브릿지는 지난 26일 첫 정기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사운드브릿지는 ‘제주의 대중음악 산업 관련 유능한 인력을 양성하고 문화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대중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회원 수는 준회원 포함 41명이다. 계속 회원을 모집 중이다.

구체적인 운영 방향은 ▲지역 내 대중음악 인적 자원의 이탈 방지 ▲전문성과 완성도의 역량 강화 ▲제주 대중음악계의 자존감 높이고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을 꼽았다.

초대 회장은 강경환(사우스카니발 소속)이며 부회장은 박유나가 선출됐다. 이사는 현남진(묘한), 송민우(송민우 밴드), 어형조(홍어), 한정훈(별소달소) 석지완(사우스카니발), 류준영, 조영욱이 맡는다. 감사는 이병준(디어 아일랜드), 현상원이다. 임원 임기는 4년이다.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은 찾아가는 공연, 제주대중음악 아카이빙, 축제 개최 등을 올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도’라는 주제로 모음집(compilation) 앨범을 제작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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