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6월10일부터 토지보상 실시...당초 1385억원서 3200억원, 분양원가 상승 불가피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이 본격화 된다. JDC는 6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2020년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다.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이 본격화 된다. JDC는 6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2020년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의 손실보상을 6월10일부터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JDC는 지난해 11월 첨단과기단지 2단지 보상협의체를 구성한 후 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손실보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JDC는 6월 초에 토지주 및 이해관계자 등에 개별 손실보상액을 통보해 6월 10일부터 개별 손실보상 협의를 진행한다.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월평동 2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약 3200억원, 84만8000㎡(약26만평)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제2첨단과기단지는 2020년을 목표로 138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보상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해 2년 가까이 지체됐다.

늦어진 만큼 토지보상비가 상승하면서 사업비도 2배 이상 늘어나게 됐다.

보상액 증가로 전체 단지 조성 사업비(보상비+기반조성비)가 증가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해졌다. 

JDC는 1단지와 연계해 전기자동차 특구 등 첨단산업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제주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JDC는 올해 말까지 보상협의를 마무리한 후 2020년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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