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최근 원희룡 지사에게 2배수 추천...언론사 사장 출신 B씨 유력설

제주도개발공사 첫 상임감사에 원희룡 지사 캠프 출신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상임감사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했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 공기업은 상임감사를 둘 수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상임감사 이번에 새롭게 생긴 직제다.

개발공사 임추위는 지난 9일 서류심사를 통해 상임감사 후보자를 3배수로 추렸고, 22일 면접을 통해 2배수로 압축했다.

상임감사 후보자는 K씨(60)와 B씨(61)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한국씨티은행 검사역 출신으로 원희룡 지사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제주지역 일간지 사장 출신으로 원 지사 선거 캠프에서 2차례나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공사 상임감사는 사장에 이어 사실상 '넘버 2'이며, 공사의 회계 및 업무를 감사하고, 제주도나 도의회, 시민단체ㅡ 언론기관 및 협력업체 등 대내외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연봉은 억대로 알려졌고,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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