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 17개 광역자치단체 청년친화도 평가에서 ‘2019 청년친화 헌정대상 우수광역자치단체 종합대상(1위)’을 수상한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국회사무처 소관 법인으로 청년정책 개발, 제도개선, 청년교육 및 취업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단위 청년관련 조직이다.

청년친화 헌정대상은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적 환경조성에 힘쓴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을 매해 선정해,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대학교수, CEO, 회계사 등 8명의 전문가와 청년심사위원 20명으로 청년친화선정위원회를 구성, 청년친화지수(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정책부문 △소통부문 △청년활동지원사업 △기타 특성화 항목 등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는 정책부문에서 ‘청년인재 육성․발굴에 관한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마련하고, 청년전담부서인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등 종합적인 청년정책에 나선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정책 수립·시행과정에 청년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정책심의위원회 등 행정위원회 청년참여 확대, 제주청년원탁회의 등 청년참여활동도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명 창출, 제주 더 큰 내일센터 건립, 5배속 청년통장 확대를 비롯한 행복주택 등 청년주거 지원사업을 도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심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통부문에서는 청년활동가는 물론 이주청년, 청년창업농 등 일반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년반상회, 청년이 기획·운영하는 청년박람회, 청년동아리 발굴·지원 사업 등 다양한 소통의 장(場)을 개척한 점이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청년활동공간 제공을 위한 제주청년센터 운영 및 청년다락 제주시․서귀포시 개소, 전국 최초 대학생 해외대학연수 지원사업 실시, 청년기본조례를 비롯한 일자리․문화예술 등 5개 청년관련 조례 제정, 제주청년통계 구축 기반마련, 청년 자기탐구를 위한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 전국최초 시행 등 특성화 정책들도 주목받았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종합대상 선정은 제주의 청년정책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브랜드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청년들과의 무한소통을 통해 일자리 등 청년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은 오는 9월21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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