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전국농아인대회>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16개 시·도 농아인 참가단을 비롯해 수어 통역사, 자원봉사자, 내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독일의 농아인 로버트 그룬드 초청 강연 <농문화와 농정체성의 관계>가 열린다. 

다음 날 오전 11시에는 본 행사 개회식이 열린다. 보건복지부 장관, 제주도지사, 국회의원, 제주도의회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제주 역사 문화 탐방으로 북촌너븐숭이 4.3기념관, 평화박물관(일제갱도진지) 등을 방문한다. 오후 7시 산지천 북수구 광장에서는 <제주 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이 열린다.

문화페스티벌 울림 현장에서는 도민과 함께하는 농 문화 체험, 수어 체험, 제주 전통문화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농아인·수어 샌드아트, 수어 랩 공연, 살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수어 랩 공연은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청각장애와 농인의 문화예술 활동 소외와 참여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 기업 ‘핸드 스피크’가 진행한다. 핸드 스피크 소속 아티스트 김지연 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10시에는 제주주민자치연대 강호진 대표 초청 강연 <4.3과 사람들>이 열린다.

대회 일정은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 www.deafkorea.com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