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제주도에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는 서귀포 학생문화원 잔디광장을 관통한다”며 “주변에는 서귀포고와 서귀중앙여중, 서귀북초가 있어 대표적인 교육, 휴식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도심 녹지 공간을 파괴하고 아동 청소년들의 보행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면서 폭 35m의 6차선 도로를 신설해야 하냐”고 되물었다.

시민모임은 “우회도로 개설이 강행되면 도시가 단절되고 아동, 청소년들의 교육권, 이동권이 제약된다”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소멸되는 결과가 뻔히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변화된 시대 상황에 맞춰 도로 건설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제주도는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도시 공원 확대 정책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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