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장성철)은 3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인사들은 제주 제2공항 관련해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정책 혼선을 부추기는 행태를 계속한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제2공항 관련, 민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이 충돌하는 모양새라고 우려했다.

최근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원희룡 지사에게 도민 공론조사를 공식 요청하고,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어떤 개발이든 지역주민이 반대하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송재호 위원장의 발언은 국토부 장관이 2.27 당정협의 등을 통해서 국책사업인 제2공항을 추진해나가는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제2공항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더욱이 민주당 홍명환 의원이 발의했다가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제주도 보전지역관리 조례 개정안’도 민주당 중앙당과 국토부가 합의한 2.27 당정협의 결과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도당은 제대로 된 당론 하나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정책 혼선만을 야기하고 도민 사회에 걱정거리만 안겨주고 있다”며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도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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