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성산포항 상항에 방치된 야적물 등을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성산포항의 경우 여객부두와 화물구역 경계가 컨테이너 박스로 나뉘었다. 하역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막고, 여객부두를 오가는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했다.
 
컨테이너 박스의 경우 오랜 기간 방치돼 해수·해풍 등으로 부식되면서, 되레 성산포항 미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서귀포시는 항운노조와 선사 등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폐컨테이너 등을 정비, 최근 마무리했다.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야적물 정리 공간도 확보됐다.
 
서귀포시는 여객부두와 화물부두 경계 구역에 비산방지막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항내 시설물 안전진단과 기능점검 시행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성산포항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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