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폭염 빈도가 증가하면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을 각 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1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안전복지과 등 4개 부서 장학관, 장학사 주무관 등 12명의 폭염대비전담반을 구성했다. 

전담반은 폭염대비 업무총괄, 휴업·등하교시간 조정, 학생 건강관리 등 교육지원청 및 각 급 학교 확인 점검 등의 업무를 맡는다.

주요 대책으로는 △비상연락망 현행화 등 상황 보고체계 유지 △폭염특보 시, 등·하교시간 조정, 휴업 등은 신속하게 결정·안내·보고·홍보  △학교별 냉방기 사전 자체 점검실시 및 학교 실내 적정온도 유지 △학교 체육관 냉방기 확대 설치 등이다.

또 △학생 및 교직원 대상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안전교육 실시 △‘폭염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사전 숙지 △담임교사 및 학부모 대상‘재난문자서비스’에 가입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폭염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은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으로 폭염이 자연재난으로 추가됨에 따라 마련됐다.

폭염 영향예보 및 특보 발령 기준, 위기경보 수준 및 위기경보 절차,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사항에 따른 부서별 임무와 역할, 위기경보별 대응 프로세스, 폭염 특보 시 학교 조치사항 및 학생 행동요령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강식 제주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각 급 학교에서 폭염 발생 시 학생과 교직원의 행동요령 및 학교 조치사항 사전 숙지, 폭염대비 자체 계획 수립 등 올 여름철 폭염 대비에 최선을 다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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