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37분쯤 제주시 남초등학교에서 남쪽으로 120m 가량 떨어진 주택가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자 주민이 119신고했다.
당시 주택 내 안거리와 밖거리에는 모두 5명이 잠을 자고 있었다. 안거리에서 불이 나자 4명은 대피했지만 이모(57)씨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주택 내부 47.93㎡를 태우고 골목에 주차중인 차량까지 번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3653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안거리에 있던 3명이 취침 전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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