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에 "제주도민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정중히 사과"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불법 수출로 반송된 평택항 폐기물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주도민과 원희룡 지사에게 사과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택항에 쌓여있던 불법쓰레기를 전부 처리하였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항에 있던 폐기물 4666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제주산 폐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지사는 지난 3월28일 페이스북에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왔는데 정작 피해는 경기도민이 보고 있다"며 "평택항에 쓰레기를 마냥 방치할 수 없어 우선 처리하고, 제주도산 압축폐기물 처리비용은 제주도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폐기물이 제주산을 확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결론적으로 제주도 폐기물이라는 방송보도를  사실로 확인할 수 없었다"며 "언론에 의존해 제주도산 폐기물이라고 언급한 지난 번 SNS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제주도민과 원희룡 지사님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누군가를 비난할 의도가 아니라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는 사실을 헤아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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