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9일~21일 새벽 0시~5시30분 번영로 교통 통제...상비빔 설치해야 애조로 개통

지난 5월23일 봉개교 상부빔 거치를 하려다 실패하는 모습
지난 5월23일 봉개교 상부빔 거치를 하려다 실패하는 모습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봉개교' 138톤 상부빔 거치 작업이 다시 시도된다.

제주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봉개교 상부빔 연결 작업으로 새벽 시간에 번영로 봉개교차로~제피로스 교차로(와흘입구)까지 모든 차량의 이동을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통제 시간은 새벽 0시부터 5시30분까지다. 

애조로 회천교차로 봉개교 교량은 48M로 폭 1.1M, 높이 2.5M 규모의 PSC빔 11본이 연결된다. 빔 1본당 무게만 139톤이 넘는다.

제주도는 지난 5월23일 PSC빔 1본을 교각에 거치하려다 실패했다.

교량 상부빔이 육중하고, 제작장에서 거치장소까지의 이동 작업로 여건 불량으로 전도 우려가 있었다.

제주도는 안전 시공을 위해 작업로를 정비하고, 크레인 2대(500톤, 300톤)에서 추가로 300톤 이상 크레인을 배치했다.

5월 상비빔 거치에 실패하면서 7월 번영로와 연결하려던 애조로 아라~회천구간 개통은 8월 이후로 연기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작업 안전을 위해 추가 크레인을 배치했고, 차량 통제가 용이한 새벽시간대에 상부빔을 거치하기로 했다"며 "이번에는 봉개교 교량 상부빔이 제대로 설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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