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지 성차별 콘텐츠 없앤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콘텐츠에 대한 특정성별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타 지역의 경우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 사례가 있지만 제주도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의 성차별 요인을 점검해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평가제도로 '특정성별영향평가'는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정책개선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특정성별영향평가는 성별영향평가법과 제주특별자치도 성별영향분석평가조례에 근거하고 있으며, 성별영향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관광콘텐츠 관련 정책이 확정됐다.

특히 성박물관과 러브랜드 등 특정 관광지의 성차별 사례가 보고되고 있음에도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도 관광정책의 특성 및 젠더 이슈 분석과 주요 관광지의 전시물, 안내물, 해설 등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하게는 제주지역 관광지 중 역사문화자원형, 전시박물관형, 자연휴양형 관광지 등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원활한 연구추진을 위해 여성가족연구원은 성차별적이나 성별 관련성이 큰 관광콘텐츠에 대한 도민 및 관광객 제보를 6월30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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