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억8천 용역비 투입 2020년 9월까지...배후 복합도시-신성장동력 산업 및 단지 조성

제주도가 13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제주도가 13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그러나 도민사회의 '제2공항 갈등과 논란'을 의식한 듯 제주도는 5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상생발전 용역을 문을 닫은 채 비공개로 진행했다.

제주도는 13일 오후 4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됐다.

제2공항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은 5억8000만원이 투자되고, (주)KG와 (주)성광이 용역을 수행, 2020년 9월23일까지 16개월 동안 진행한다.

제주도는 7월 중 주민 및 마을순회 착수보고회를 별도로 갖고, 11월 1차, 2020년 2월 2차 중간보고회, 5월 주민설명회, 8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용역은 제주 제2공항 개발에 따른 공항주변지역의 발전방안 수립 및 지역주민이 공감하고 공존하는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주변지역 발전방안의 최적안 제시 및 미개발지의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이고 균형있는 계획수립을 통한 바람직한 도시발전방향 설정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계획 수립을 통한 배후 복합도시로의 성장관리방안도 마련된다.

용역을 통해 산업‧교통‧물류 등 제2공항 지원 인프라 사업 발굴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전략이 제시된다.

특히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2017년 4월)'에 반영된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시가화 예정용지(4.9㎢) 계획도 수립한다.

국토부 기본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도로계획, 성산포항 확장,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연결수단 구상과 신교통수단 필요 여부를 제시하게 된다.

공항개발로 인한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되도록 정주환경, 소득창출, 신성장,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가화 예정 용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된다.

제주도는 편입 농지 및 주택 소유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포함해 공항배후도시 조성과 경제적 이익 창출, 공유 지원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산읍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별 주민참여 상생전략 발굴팀과 자문단도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성산읍 관내 마을을 찾아 마을 순회 간담회를 갖고 상생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고, 용역사가 수립한 핵심 사업의 계획들에 대한 타당성 검증에 나선다.

주민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 등을 수시 개최해 도민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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