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제주시 사랑나눔 푸드마켓이 17일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사랑나눔 푸드마켓은 기부 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편의점 형태다. 2009년 6월17일 제주지역 1호점으로 문을 열었다.

개소 초기에는 푸드마켓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기부식품 확보가 어려웠다. 이용자에게 충분한 식품을 제공하지 못할 만큼 운영도 어려웠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꾸준한 기부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다른 지역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제공된 물품만 43억6213만원 상당이다. 이용자만 7만4222명이다.

2017년에는 전국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8년 12월 기준 전국 푸드뱅크는 323곳, 푸드마켓은 12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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