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월 전국 주택·전월세 거래량

올해 5월까지 제주 주택 매매거래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줄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주 주택 매매거래량은 676건으로 지난 4월(646건)보다 4.6% 증가했다.
 
전년 5월(703건)보다는 3.8%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 평균 5월 주택매매거래량 보다는 12.7% 줄었다.
 
1~5월 누적 거래량은 32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줄었으며, 최근 5년 1~5월 평균 거래량보다는 무려 34.4% 줄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5월 제주 전월세 거래량은 818건으로 지난달 899건보다 9% 줄었지만, 전년도 5월(790건)보다는 3.5% 증가했다.
 
1~5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51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높다. 최근 5년 평균보다는 무려 50.5%가 증가했다. 
 
최근 5년 대비 주택 매매량은 줄고, 전월세가 늘어난 것은 불안정한 제주 부동산 시장이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 부동산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고, 줄지 않은 미분양 주택과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이 맞물렸다.
 
이로인해 도내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 때문에 수요자들이 매매 보다는 전월세를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www.r-one.co.kr )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 rt.molit.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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