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제주에서 개최한다.

국토부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23일 성산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제주공항과 제2공항 항공수요 분담 방안, 활주로 배치 대안, 토지보상, 이주대책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성선포와 제주시를 고민하다 도청 인근인 농어업인회관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포스코 컨소시엄(한국종합기술, 평화엔지니어링,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맡았고, 용역기간은 6월23일까지이며, 용역비는 37억5000만원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면 관계부처 협의, 지역주민 및 자치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빠르면 10월께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성산읍대책위는 19일 열리는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원천봉쇄'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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