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2019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서 각종 난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기습 시위가 이어졌다.

평화활동가와 난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국제컨퍼런스가 열리는 메종글레드 제주호텔 정문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제주 제2공항과 송악산 개발,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홍보물을 내걸었다.

낮 12시에는 행사장으로 들어가 난개발 반대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주최측이 이에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 행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13개국 27개 도시에서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채택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논의 대상이다. 이중에는 빈곤 등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환경오염 등 지구 환경문제, 경제·사회문제가 포함돼 있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발레리 클리프 UNDP 아시아태평양담당부국장의 기조연설을 하고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좌장을 맡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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