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 개정안 의회 제출...자치행정국 명칭 변경

 

제주도 공무원 숫자가 6005명에서 102명이 증가한 6107명이 된다.

특별자치법무과가 기획조정실로 이동하면서 특별자치행정국이 '자치행정국'으로 명칭을 바꾼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20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 이후 올해 조직개편은 소규모 수준이다.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정부로부터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선정돼 신규로 40여명이 행정시와 읍면동에 배치된다.

여기에 정부 방침에 따라 미세먼지 대응팀이 새롭게 신설되고, 차고지증명제와 교통유발금 신설에 따라 공무원이 20여명 증원된다.

특별자치행정국 사무 중 특별자치법무과가 기획조정실로 이관되면서 명칭도 '자치행정국'으로 변경된다.

회계과에 있던 청사관리팀은 원래 있던 총무과로 복귀한다.

제주도는 7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가 통과되면, 7월19일 조례규칙심사위원회를 거쳐 공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이 끝나면 제주도는 7월말이나 8월초께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리병원 등 제주도를 상대로 한 소송이 증가하고 있고, 특별자치 업무를 기획조정실에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청사관리팀은 최근 도청 앞 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총무과로 환원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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