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18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문가의 영역을 비전문가의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도민폄훼 발언을 취소하고 도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평화당 도당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은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된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비전문가니까 정부가 추진하는데로 가만히 있으라는 식의 막말 수준의 발언은 도민을 우롱하고 도민을 얕잡아보는 자기 거만의 극치를 보여주는 자격미달이 아닌 자격이 없는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제주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제주도민 84.1%가 제2공항 건설에 대하여 공론조사로 결정하자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다. 대다수의 도민들이 왜 공론조사를 요구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당 도당은 "제주관리 전문가는 제주도민이다. 제2공항 건설 계획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과 도민여론수렴을 최우선 고려됐어야 하는데 전부 무시됐다"며 "주민참여는 반드시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이뤄줘야 하는 필요조건이다. 국토부와 제주도는 법을 어기면서 국책사업이다, 공약사업이다 하면서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도당은 "제주 제2공항 건설로 성산이 다시 제2의 강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원희룡 지사는 막말을 취소하고 도민께 용서를 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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